▲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검찰이 클럽 ‘버닝썬’ 의혹 중 경찰유착과 관련해 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압수수색해 버닝썬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경찰총장' 으로 언급됐던 윤모 총경의 사무실에서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윤 총경은 앞서 가수 승리와 정준영 등이 모여있는 단체 채팅방 속에서 ‘경찰총장’이라고 불리며 가수 승리의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연결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인물이다. 앞서 경찰은 윤 총경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송치한 바 있다.

검찰은 또 불기소 의견으로 넘겨받은 식사·골프 의혹에 대해서도 다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지난해 유 전 대표와 총 4차례 골프를 치고, 6차례 식사를 했으며 3회에 걸쳐 콘서트 티켓도 제공받았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검찰이 윤 총경 관련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앞서 윤 총경과 유 전 대표를 연결해 준 것으로 알려진 정모(45)씨를 지난 19일 횡령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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