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삼성전자가 국내 대학생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기업 평판 조사에서 재무성과와 제품 및 서비스, 혁신 등 다수 항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와 LG전자는 2, 3위를 차지했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와 글로벌평판커뮤니케이션연구소(GRCI)가 서울 소재 경영학 전공 대학(원)생 등 대학생 집단(1차, 279명, 2차 153명)과 기자·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직장인 집단(1차 147명, 2차 93명)을 대상으로 국내 500대 기업의 평판조사(8개 항목 29개 문항)를 진행한 결과 삼성전자가 총점 100점 만점에 79.21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에 응한 대상들이 해당 기업을 얼마나 많이 선택했는지에 대한 ‘빈도점수’와 문항별 ‘평가점수’를 각각 25:75로 합산해 산출했다.

설문은 각각 △제품&서비스(4문항) △혁신(3문항) △근무환경(4문항) △거버넌스(3문항) △사회적책임(3문항) △비전&리더십(4문항) △재무성과(4문항) △감섬소구(4문항) 등 총 8개 항목 29개 문항으로 진행됐다.

전체 평가 1위를 차지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점 79.21점이었다. 삼성전자는 8개 항목 중 △혁신에서 90.78점 △재무성과 89.7점 △제품&서비스 87.68점 △비전&리더십 85.19점 △감성소구 84.83점 △근무환경 76.4점 △사회적책임 74.6점 △거버넌스 67.84점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이 중 재무성과 항목에서 전체 기업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점수가 높은 곳은 SK하이닉스로 75.96점을 획득했다. LG전자(75.64점)와 카카오(72.67점), 네이버(72.11점), 매일유업(71.32점), 오뚜기(70.98점), 현대자동차(70.91점), 유한킴벌리(70.83점), SK텔레콤(69.9점) 등이 톱10에 포함됐다.

조사대상 별로는 대학생 집단에서 평가가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유한킴벌리 △SK텔레콤 △유한양행 순이었다.

직장인 집단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주)SK △현대자동차 △LG생활건강 △유한킴벌리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등이다. 1위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평판 순위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성별에 따라서도 평판 순위가 달라졌다. 남성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주)SK △네이버 △오뚜기 △SK텔레콤 △카카오 △현대자동차 △유한킴벌리 순이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 △삼성전자 △LG저자 △매일유업 △카카오 △SK하이닉스 △오뚜기 △네이버 △유한킴벌리 △신세계 △아모레퍼시픽 순이었다.

남성과 여성군에서 모두 동일한 순위를 기록한 곳은 삼성전자(1위)와 오뚜기(6위) 두 곳뿐이었다.

또 남성 평판 상위 10위 기업에 ㈜SK(4위)와 SK텔레콤(7위), 현대자동차(9위)가 포함된 반면, 여성 평판 상위 기업에는 매일유업(3위), 신세계(9위), 아모레퍼시픽(10위)이 포함돼 남녀 간 기업에 대한 평판 차이가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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