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토트넘 신임 감독, 데뷔전 성공적

▲ 골세레모니 중인 손흥민 선수 (사진=Getty Image)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홋스퍼(토트넘)에 선발로 출전해 웨스트햄유나이티드(웨스트햄)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을 3대 2 승리로 이끌었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치뤄진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투입했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하며 불붙은 경기력을 자랑하며 웨스트햄을 상대로 통산 6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해 ‘웨스트햄 킬러’라고 불린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전반 36분 선제골로 웨스햄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4호 골이자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9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어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루카스 모우라(43분)의 추가골로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2대 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 4분 만에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넘겨 받은 해리 케인이 헤딩으로 골을 터뜨렸다.

웨스트햄은 ‘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에게 승기가 쥐어진 상황에서도 반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8분, 미카일 안토니오가 토트넘 골문을 가르며 3대 1로 추격했다.

또 후반 44분 웨스트햄의 코너킥 상황에서 데클란 라이스가 추가골을 올렸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에 따라 무효가 됐다.

추가 시간 6분에 가까스로 안젤로 오그본나의 골로 웨스트햄이 토트넘을 3대 2까지 따라붙었지만, 1분 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번 경기를 통해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무리뉴 감독은 원정경기의 무승 고리를 끊고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실적 부진으로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인 웨스트햄과 데뷔전을 치르게 돼 다소 부담을 안고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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