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방영된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문제의 장면

▲ 개그맨 최영수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서 ‘당당맨' 역할을 맡은 개그맨 최영수(35)가 걸그룹 버스터즈 채연(15)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나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방영된 '보니하니' 방송 도중에 카메로 쪽을 향하던 ‘당당맨’ 최영수가 '하니' 채연에게 뒤돌아서 갑자기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는 과정에서 채연을 때리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마침 두 사람 앞을 지나가던 개그맨 김주철에 가려 해당 상황이 자세하게 보이진 않지만 김주철이 사라진 후 채연이 왼쪽 어깨를 어루만지는 모습으로 미루어 마찰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 EBS보니하니 제작진 해명글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라이브 영상 관련 논란은 사실이 아닙니다. 추측과 오해는 자제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라이브 영상 관련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 공지드립니다"라며 "관련 논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더 이상의 추측과 오해는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버스터즈의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채연이 맞은 건 사실이지만, 두 사람이 워낙 친해서 장난을 친 것이다. 평소에도 자주 그런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니하니’가 라이브로 진행되는 어린이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이미 많은 어린이들에게 노출된 것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최영수가 미성년자인 채연에게 장난으로라도 주먹을 휘두른 행위에 대해 이걸 본 애들은 뭘 배우겠냐”며 무엇이 문제인지 인지하지 못한 제작진에게 더욱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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