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연금 가입자 수 (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

투데이코리아=이미경 기자 | 주택연금 가입자가 출시이후 최대인 7만명을 돌파했다.
20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올해 주택연금 신규가입자는 9897명으로 지난 2016년 11월 9637명, 2017년 11월 9475명, 지난해 11월 9265명과 비교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가입자도 7만명을 넘어섰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가입자가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 보증의 금융상품이다.

공사는 지난 2007년 출시 당시 515명으로 출발한 주택연금은 2016년 1만309명, 2017년 1만386명, 지난해 1만237명으로 최근 몇 년간 1만명을 꾸준히 넘어섰다. 올해도 1만명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택금융공사가 2007년 7월부터 최근까지 주택연금 가입자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연금을 받는 만 100세 이상 고객은 23명으로 집계됐다.

최고령자는 현재 만 114세로 지난 2010년 가입해 지금까지 9년간 주택연금을 받고 있다. 가입 시점으로 최고령자는 2017년 만 107세 나이의 가입자다.

주택연금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72.1세로 70대가 47.6%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4.6%로 뒤를 이었다. 주택연금 이용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 9,700만원이며 월평균 101만 원의 주택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유형은 71.2%가 정액형을, 22.9%가 전후후박형을 선택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가입대상 확대, 연금 보장성 강화 등 고령층의 소득과 주거안정을 위한 제도개선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주택연금을 이용해 노후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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