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상한 나라 아니었다”

지난 28일 오전 서울 강남 소재의 한 호텔에서 역사적인 평양 공연을 성공리에 개최한 뉴욕필 오케스트라 연주자 가족들을 우연히 만나 이번 공연에 대한 평양 표정을 들어봤다.

줄리안(43세)씨의 남편은 뉴욕필의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한다고 했다. 그녀의 남편을 비롯 연주단은 평양 공연을 마친 후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위해 27일 밤 서울로 들어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공연을 끝내고 1진은 오늘 밤 아시아나 항공기 편으로 뉴욕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다음은 줄리안과의 일문일답.ng

-평양 첫 도착했을 때 느낌은 어땠나?
▲처음을 방문하기 전 북한에 대한 선입견은 '이상한 나라'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내 내 선입견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 도시는 깨끗하게 정돈이 잘 돼 있고 비교적 깨끗한 인상을 받았다.

-평양시민과 관객들 표정은 어땠나?
▲평양에 환송온 사람들이 어딘지 모르게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수동적으로 하는 것 같은 느낌 들었다. 공연은 굉장히 감동을 받은 것처럼 기립박수 치고 잘 끝났다. 미국이나 서방세계에서 와서 그런 큰 공연 없어서였는지 굉장히 감동적으로 받아 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평양숙소나 음식은 잘 맞았는지?
▲양각도 호텔에서 묵었다. 음식은 서양식으로 여러가지 많이 차려는 놨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한국은 거리와 사람들이 생동감이 넘치고 자유스러워 보인다. 먹을 것도 훨씬 많아 좋다(웃음) 역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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