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봉주>
오는 3월 16일 오전 8시 세종로 광화문 앞에서 출발해 잠실 주경기장을 결승점으로 하는 '2008 서울국제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마지막 대회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8월8일 ~ 8월24일) 마라톤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의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는 2시간 7분 20초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이봉주(37세)와 2시간 26분 17초 기록의 이은정(26세), 2시간 4분 56초 기록의 케냐의 새미 코리르(36세) 등 세계적 탑 클래스급 선수 40여명이 참가해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2007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38.5km지점까지 선두자리를 케냐의 키루이(28세)에게 뒤지다가 40.6km지점에서 키루이를 추월하는 대역전극을 펼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장기간 동계훈련을 통해 다듬은 실력으로 한국기록인 2시간 7분 20초를 앞당겨 2시간 6분대에 진입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이다.

또한 여자부에서는 이은정 선수가 1997년 수립된 한국여자기록(권은주, 2시간 26분 12초)을 11년만에 경신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국선수로는 2003년 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4분56초의 기록을 수립한 세계랭킹 4위 케냐의 새미 코리르(36세) 등 세계적인 건각 40여명이 각축을 벌인다.

정상급 선수 외 2만5천명의 마스터스가 서울의 봄을 열며 풀코스(42.195km) 완주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 당일인 3월 16일(일), 을지로, 청계천, 종로 등 강북도심과 잠실대교, 석촌호수에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주요구간에 대하여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시35분까지 단계별로 교통통제가 이루어진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