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0.8%P 하락한 70.4%로 연중 최저

광주ㆍ전남지역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이 5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는 등 올해 들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강영태)에서 중소제조업 106개 업체를 대상으로 8월중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0.8%P 하락한 70.4%로 5개월째 하락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지역 68.5%로 전월보다 2.5%P 하락하였고, 전남지역 71.8%로 전월보다 0.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평균가동률을 보면 음식료품제조(75.6%),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75.8%) 업종만이 비교적 높은 가동률 수준을 보였으며, 종이 및 종이제품제조(62.3%), 비금속광물제조(63.0%), 가구 및 기타제조(65.6%) 업종은 특히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중앙회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판매 감소와 철강.원목.비금속광물 등 원자재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경상이익이 악화돼 중소기업들간 판매자금회수가 지연되고, 은행권의 이율상승 및 대출한도 축소로 자금조달애로를 겪으면서 중소제조업의 공장가동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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