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백점기 교수, 노후구조물 건전성 평가 영문저서 美・英 동시 출간

▲ 부산대 백점기 교수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가 선박 등 노후구조물의 건전성 평가에 대한 영문저서를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출간해 화제다. 백점기 교수는 최근 미국 CRC Press출판사와 영국 Woodhead Publishing 출판사와 함께 영문저서 'Condition assessment of aged structures(노후 구조물의 상태 평가)'를 펴냈다.

선박, 해양플랜트 등 해양구조물과 교량, 산업플랜트, 빌딩 등 육상구조물은 오래될수록 낡게 되어 부식, 피로균열 등 다양한 형태의 구조손상을 입게 된다. 이는 인간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다양한 질병을 앓는 것과 같은 이치다.

백점기 교수는 “노후구조물의 건전성을 확보하여 치명적인 붕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구조물의 사용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서는 사람처럼 정기적인 건강검진(Health monitoring) 또는 상태 평가(Condition assessment)를 통하여 구조 손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에 따라 수리・보수 등 적절한 안전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해양 및 육상에는 약 3조 달러어치 이상에 이르는 노후구조물이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안전대책 수립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이 같은 문제점과 각종 이슈의 시급한 해결 대책 수립에 대한 국제적인 요청으로 집필되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관련 분야의 권위자 15명도 이 책을 완성하는 데 참여했다. [투데이코리아부산 정혜진기자]

▲ 백점기 교수가 집필한 영문저서 'Condition assessment of aged structures'의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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