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이 날은 범세계적으로 에이즈 예방은 물론 감염인 편견과 차별해소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동참해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에이즈예방협회(회장 최강원)와 함께 12월 1일(금) '제19회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행사를 오후 2시 대치동 코스모타워 아트홀(3층)에서 개최했다.

기념행사에는 보건복지부 변재진 차관, 주한 미국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 질병관리본부 오대규 본부장, 대한에이즈예방협회 최강원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고, 또한 구세군대한본영 전광표 사령관,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강문원 부회장, 대한적십자사 원종보 본부장 등 에이즈 및 보건관련단체, 유관기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에이즈 감염인의 인권향상과 편견·차별해소, 그리고 감염인과 비감염인 모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로 '편견과 차별의 벽을 넘어'를 캠페인 표어로 정했다고 한다.

이 날 행사에서는 성병 및 에이즈예방에 헌신한 유공자 표창, 에이즈 감염인의 편견과 차별해소를 나타내는 기념 레이저쇼, 'STOP AIDS' 대형벽화에 희망의 꽃 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편견과 차별이 아닌 희망과 웃음의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간다' 는 의미로 어린이 합창단 '예쁜 아이들' 공연, 초대가수 안치환이 출연해 희망의 대합창을 연출했다.

아울러 에이즈 관련 단체와 유관기관에서는 세계 에이즈의 날 전후로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다양한 부대행사를 전개했다.

구세군레드리본센터에서는 서울 청계천(11월30일)에서 에이즈 관련 상담, 에이즈 예방 퀴즈, 건전가요, 콘돔배포 등 거리캠페인을 전개했고, 대한에이즈예방협회는 명동(11월30일)에서 에이즈 관련 상담과 콘돔배포, 콘돔 캐릭터를 활용한 거리 홍보 등을 실시한 바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에이즈 감염인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1일 저녁 7시30분에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특별시와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서울특별시지회는 공동으로 청소년들에게 성(性)과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한 제1회 청소년 국제영상 페스티벌 '아우라'를 지난 달 30일 서울 시립 광진 청소년 수련관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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