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이동기지국 투입·기지국 채널카드 증설 예정

정보통신부는 한국전 거리 응원시 휴대폰 사용이 급증해 통화가 안 될 수 있다며 행사참석자들에게 휴대폰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정통부는 지난 7일 이동통신 3사(SKT·KTF·LGT)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6 월드컵 한국전 경기 중 통신사업자의 통신재난관리 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한국전 거리응원시 많은 인파가 서울광장 및 청계광장 등 도심지역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화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이동전화 통화 완료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행사 관람객에게 행사시간 전후로 급하지 않은 용건의 통화는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정통부는 요청했다.

만일 통화연결이 지연되거나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계속적으로 통화연결을 시도하지 말고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에 통화를 재시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통부가 통화 폭증을 우려하는 시간대는 토고전이 열리는 13일 오후 8~10시, 14일 오전 12~1시, 프랑스전이 벌어지는 19일 오전 2~4시, 오전 6~7시, 스위스전 전후인 24일 오전 2~4시, 오전 6~7시다.

또한 정통부는 이동통신 3사 모두가 응원인파 밀집예상지역인 서울시청광장 및 청계광장 일대에 이동기지국 투입하고 기지국 채널카드 증설 등을 통해 통화량 급증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탈뉴스 : 신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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