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 우체국 쇼핑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 우체국쇼핑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7일 오전 11시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국민과 함께한 '우체국쇼핑 20주년 기념식' 개최한다.

유영환 정보통신부 차관을 비롯한 황중연 본부장, 이원희 전국체신노동조합위원장, 우체국쇼핑 공급업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우체국쇼핑 20년을 되돌아보고 품질․가격관리 선포식과 부내·외 유공자에 대한 정보통신부장관, 우정사업본부장 등의 포상과 감사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쇼핑 20주년을 기념해 7~22일까지 16일간 공급업체의 매출액 1~2위 상품에 대해 20% 할인 감사 대축제와 함께 e-POST 신규가입 고객 선착순 3만 명에게 웹하드 서비스 평생 이용권(1GB)을 지급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공익사업으로 농어촌 지역 소년소녀가장 32명에게 50만 원씩 총 1천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하고 뜻깊은 행사도 함께 한다.

우체국쇼핑은 농수산물 수입개방 등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특산품을 우체국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구조로 전환해 농수산물의 판로 개척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1986년 12월 15일 부가 우편서비스로 도입했다.

시행 초기에는 순창 고추장, 완도 김 등 8개 업체, 8개 상품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946개 업체, 6361개 상품을 취급해 대한민국 대표특산물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이후에도 꽃 배달, 공산품 판매와 특산물 등을 미국, 일본 등 43개국에 배송하는 해외 배송서비스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있다.

우체국쇼핑은 매출액도 급격히 증가해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등 9월 말 현재 95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20년간 농어촌 소득 증대와 우리 농수산물 소비 촉진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간매출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농어촌 소재 중소기업도 9개 업체를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우체국쇼핑은 생산자 측면에서는 우체국이 상품의 홍보․배송․민원 처리 등의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질 좋은 상품의 생산에만 주력할 수 있도록 했고, 소비자 측면에서는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저렴하고 신선한 지역특산품 등을 안방에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했다.

IT 기술의 발전 추세에 맞추어 1999년에는 인터넷우체국(www. ePOST. go.kr)을 통한 전자상거래를 도입해 이용자의 주문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현재 전체 거래액의 약 40%를 인터넷이 점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고객만족도 공공행정서비스 8년 연속, 2006년도 대한민국고객만족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는 등 국내 서비스 인증 기관으로부터 수차례 대상을 차지해 민간업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우체국쇼핑몰(www.ePOST.go.kr)이 '세계우편상(World Mail Awards)' 전자상거래 부문 대상을 받음으로써 전 세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황중연 본부장은 “FTA 등으로 우리 농수산물 판로 확대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만큼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 모바일, 인터넷TV(IPTV) 등 뉴미디어의 등장에 대비하여 미래지향적이고 고객 지향적인 우체국쇼핑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