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 축하공연- 관광상품 개발 주력

오는 8월 1일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이 부산을 방문해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허남식 시장과 후쿠오카시장을 비롯해 롯데자이언츠,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롯데면세점, 한국관광공사, 부산MBC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2월 2일 오후 4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부산-후쿠오카 스포츠관광교류 대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두 도시를 연고지로 하는 양 팀간의 친선경기는 부산과 후쿠오카가·행정교류도시 체결 20주년을 맞이하는 2009년을 '부산-후쿠오카 우정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하는 사업 중의 하나로 양 팀간은 물론 두 도시 간 우의를 나누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이번 친선경기를 계기로 일본 한류 팬들의 대거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롯데면세점이 공동으로 관광상품을 만들어 일본 현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한류 스타의 축하공연이 야구 경기 전 열릴 예정으로 야구 경기와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을 관광상품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 호크스팀의 팬클럽을 포함하여 1,000여명의 일본 관광객이 다녀 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부산 체류기간 중 관광과 함께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시는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불꽃축제를 관광상품화해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현지 한국관광공사 지사와 여행업계와의 긴밀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대회에 이어 내년에는 후쿠오카를 방문해 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프로야구에 이어 축구, 마라톤 분야 등 다양한 교류채널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투데이코리아 부산 이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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