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LG 트윈스 외야수 안치용이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팀성적을 올리기 위해 결의를 다졌다.

해외 캠프에 꽤 오랜만에 참가한 것 같은데

하와이캠프에 참가한 적이 있다. 3년 만에 다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진주동계훈련과 해외전지훈련의 다른 점이 있다면?

진주 동계훈련은 팀 훈련 뿐만 아니라 개인 훈련시간이 많고, 해외 전지훈련의 경우 팀 훈련 위주로 아침부터 야간까지 스케쥴이 짜여있어 개인훈련 시간이 상대적으로 없을 정도로 팀 훈련량이 많은 것 같다.

현재의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인가?

시즌종료 후 개인훈련을 많이 하고 사이판캠프에 참가했다. 현재 몸 상태는 70~80%정도. 시즌개막에 맞춰 10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빨리 시즌이 시작 되서 게임에 뛰고 싶다.

지난 시즌을 보낸 소감은?

나에게 지난 시즌은 프로데뷔 후 잊지 못할 정도로 중요한 시즌이었다. 그러나 팀 성적은 최하위를 기록해 가슴이 많이 아팠다. 선수는 개인성적 보다 팀플레이, 팀 성적, 팀이 이기는데 필요한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외야 주전경쟁이 치열한데 사이판캠프에서 중점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이번 사이판캠프에서는 공격력에 중점을 두고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좀 더 치밀하고 정교하게 안타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작년 시즌을 겪으면서 감독님이 우리선수들에게 무엇을 원했는지 잘 알고 있다. 지고 있더라도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파이팅을 보여주는 팀플레이 정신이다. 나도 그런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작년 같은 모습의 경기를 보여드리지 않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경기에서 절대 포기 하지 않는 모습, 그것이 LG트윈스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이판에서 흘린 땀과 고된 훈련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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