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호야 사랑해'란 프로그램으로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김진호 선수(대한항공 프로수영팀)가 장애인스포츠 국제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진호는 지난 5일부터 체코에서 진행중인 '글로벌 게임즈 2009'에서 배영 200m 종목에 출전해 종전세계기록 2분24초49보다 2초54 앞선 2분21초95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때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게 된 김진호는 안진용, 정양묵, 조원상과 조를 이룬 계주에서도 은메달 3개(4×200 자유형, 4×50 단체혼영, 4×100 단체혼영)와 동메달 1개(4×100 자유형)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에서 주최하는 대규모 지적장애인 스포츠제전으로 38개국 1,460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수영과 풋살에 총 2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고, 13일 현재 기준으로 수영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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