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및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적극 공조키로

[투데이코리아=이광효 기자] 한국과 호주의 정상들이 출구전략에서 국제공조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제17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선텍 컨벤션센터에서 캐빈 러드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갖었다.

이 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들은 내년에 세계경제가 회복되면, 개별국가의 상황을 고려하면서 출구전략, 나아가 협력체계(framework) 발전을 위한 국제공조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 '청와대' 제공>
이에 대해 양국 정상들은 오는 2010년 6월 및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균형성장(rebalancing), 국제금융기구의 거버넌스 개혁 등에서 구체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양국이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정상들은 앞으로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들은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가 거시정책 공조 지속,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framework) 등 세계경제 문제의 구체적 해결방안을 마련한 성공적 회의였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양국이 공동으로 제안한 출구전략이 수용된 데 대해 만족을 표했다.

이 날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내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세계경제 협력에 있어 주요 논의의 장(premier forum)인 G20의 제도화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非G20 회원국과의 협력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코리아 이광효 기자 leekhyo@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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