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경찰서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정효정 기자]40대 여성이 괴한에게 납치됐다 극적으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11시께 진주시 평거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A(41)씨를 트렁크에 태워 납치한 20~30대 남성 2명을 쫓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A씨의 지갑을 빼앗은 뒤 1시간 정도 차를 몰고 다녔으며 진주의 한 대학교 앞에서 차량의 속도가 준 틈을 타 A씨가 트렁크 안에 있는 비상탈출장치를 눌러 탈출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당시 자신의 차량을 주차시킨 뒤 집으로 가던 중이었으며 괴한들은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A씨를 위협한 뒤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지하주차장 폐쇄회로(CC) TV에 찍힌 납치 장면을 분석해 괴한들의 차량 번호판을 조회했고 그 결과 경남 사천에서 도난된 차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돈을 노리고 A씨를 납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폐쇄회로 TV에 찍힌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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