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남중수 www..kt.co.kr)는 KT문화재단(이사장 이정훈), 정보통신부와 함께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두달간 진행했던 '제1회 인터넷 사랑, 가족사랑 캠페인 공모전'의 시상식을 지난 27일 KT 광화문사옥 T샘에서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 공모전은 소통이 상실돼 가는 인터넷 공간에서 올바른 인간관계를 회복시키고, IT기술의 발전이 문화적 가치까지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여러 네티즌들과 함께 고민하고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논문과 에세이, 건강한 댓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지난달 31일까지 논문 108편, 에세이 1,135편, 댓글 14,741건이 최종 접수됐다.

논문 부문은 웹 노출의 위험성을 분석하고 개인정보 보호방법을 제안한 권영철씨(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박사과정)의 '인터넷 개인정보 수집 실험'이 대상(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총 31편이 이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세이 부문에서는 인터넷 시대에 손자와 함께 공감대를 나누기 위한 할머니의 재치가 담긴 강순옥씨의 '블로깅하는 할머니의 행복'이 대상(KT 대표 사장상)을 차지했으며, 에세이 부문엔 총 4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건강한 댓글 부문에서는 예의와 품격을 지키면서도 서정적인 문체가 돋보인 최민영씨가 대상(KT문화재단 이사장 상)에 선정되는 등 총 66명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정훈 KT문화재단 이사장은 “최근 악성 댓글이 사회 문제로서 대두되는 등 정보통신의 발전만큼이나 역기능 또한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이번 공모전에 여러 누리꾼들이 보내온 사연과 대안들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문화가 인간이 진솔한 소통을 나누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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