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농가들을 돕기 위해 괴산군이 판매하는 농산물꾸러미. (사진=괴산군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판로가 막힌 농가들을 위해 전국 지자체에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괴산군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나서 6000만 원 상당을 판매했다고 전했다.
괴산군은 지난달부터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친 결과 20여 일 만에 사과 8t, 꽃 4000 다발, 농산물꾸러미 500세트 등 6000만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괴산군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나선지 20여 일 만에 올린 성과다. 공무원, 기관, 사회단체와 경기도 안양시, 시흥시 등 자매결연지역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농가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달 2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농산물꾸러미는 상품 구성과 맛이 뛰어나 주문이 몰리고 재구매도 늘고 있어 전량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군이 직영하는 온라인쇼핑몰 괴산장터에서 판매하는 보리새싹분말, 홍삼명주, 고구마 등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감자, 표고버섯, 고구마, 잡곡 세트, 고춧가루 등 괴산에서 생산하는 농산물로 구성된 2종류의 농산물 꾸러미는 괴산은 물론 자매결연 지역 주민들의 주문도 몰리고 있다. 농산물 꾸러미는 이달까지 판매될 예정이고 가격은 꾸러미 당 2만원이다.

군은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대도시에서 농·특산물 직판행사를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호응 속에 펼쳐지면서 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