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사람인 척하더니 더러운 X"

▲ 모델 고소현(오른쪽)이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게시물(왼쪽).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 모델 고소현(오른쪽)이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게시물(왼쪽).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모델 고소현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 시장을 비난했다.
 
지난 11일 고 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박 시장 사망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해당 기사에서 "시장이 되기 전엔 유명한 인권변호사였다"라는 내용에 대해 "인권변호사...ㅋ"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어 그는 "외신이고 뭐고 중요한 건 우리나라에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것"이라며 “피해자의 억울함은 가해자의 자살로 인해 풀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지난 10일 행방불명됐다가 북악산 숙정문 인근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박 시장을 "더러운 X"라고 표현한 고소현은 "못 할 짓 해놓고 뻔뻔하게 좋은 사람인 척하더니 비겁하게 자살"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고 씨는 "생각만 해도 토 나오고 매일 토 나오는 기사가 나온다"라며 "우리나라 노답이야"라고 사견을 털어놨다. 

연예계 종사자 중 박 시장에 대해 비난 어조를 드러낸 경우는 고 씨가 처음이다.
 
한편, 고 씨는 지난 2012년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3로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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