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의료진은 무료, 국민 대상 50% 할인’

▲ 인절미 만들기 체험 중인 아이들. 사진제공=경북도청
▲ 인절미 만들기 체험 중인 아이들. 사진제공=경북도청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로 관광객들이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여유롭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비대면 관광지로 농촌체험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고생한 의료진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농촌관광시설의 체험․숙박비를 무료 또는 할인 지원하고 있다.
 
대구․경북 의료진들에게는 6.15~9.15 3개월간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는 7.1~11.30 5개월간 5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농촌관광시설을 방문한 후 ‘경북농촌체험 SNS인증 이벤트’에 참여해 후기를 남기면 경북 농특산품 쇼핑몰 ‘사이소’에서 사용가능한 1만원 또는 3만원권 쿠폰이 발급돼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경북 농촌관광시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가족 중심의 개별여행지로서 무엇보다 안전에 최적화 되어 있다. 자두, 복숭아, 옥수수 등 영농체험과 여름철 필수코스 물놀이, 자연을 벗 삼아 커피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드립커피체험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김천 옛날솜씨마을에 방문한 포항의료원 소속 간호사 안지현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바쁜 일정으로 가족들과 같이 보낼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에서 지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며 “가족들과 함께한 두부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으며, 무엇보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가족들과 안전한 여름휴가를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경산 치유농장 뜨락에 방문한 김정원씨는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무농약 야채로 버거와 카나페 만들기 및 건강주스 시식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었고, 이렇게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본격적인 휴가철 혼잡한 여행지와시간대를 피해 맞춤형 비대면 여행지로 제격인 경북 농촌에서 가족들과 함께 힐링 하시기 바란다. 더 나은 농촌여행이 될 수 있도록 시설개선 및 다양한 콘텐츠 발굴 등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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