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행정도완성추진 TF 단장 "미래산업 위주의 혁신 도시로 만들 것"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옮기면 서울을 4차산업 등 미래산업을 주도할 경제도시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지난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행정도완성추진 태스크포스(TF) 단장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맡기고 서울을 혁신과 창업 중심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 22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기반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행정수도 완성이 공론화된 이상 끝을 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항간에서 (행정수도를) 부동산 국면 전환용으로 폄훼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나는 정치를 그렇게 얄팍하게 하지 않는다"며 "행정수도 완성은 2004년부터 일관된 민주당의 국정철학이자 내 소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시대가 변했고 국민의식도 바뀌었으며 15년간 행정(혁신)도시를 추진하며 긍정적 효과도 경험했다"며 "더이상 관습헌법에 따른 행정이원화를 방치하며 국가 백년대계를 덮어놓을 수 없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야당의 결단을 요청한다"고 했다.
 
단장을 맡은 우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은 서울에 과도하게 부담된 부분을 덜어내고 경제수도로서의 확실한 발전방향을 만들어갈 수 있다"며 "또한 서울과 세종으로 나눠진 행정력의 불필요한 낭비도 해소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전국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일이고 서울로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옮기게 되면 여러 규제들이 풀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택 공급이 아닌 4차산업 중심의 미래산업 투자에 국가가 지원하는 대책이 마련된다면 서울이 ‘경제도시’로서의 역할 다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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