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칼리드 출연해 신제품 기능 설명
흥행여부에 따라 온라인 행사 기조 바뀔듯

▲ 갤럭시 언팩 2020. 이미지=삼성전자
▲ 갤럭시 언팩 2020. 이미지=삼성전자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온라인 행사가 5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개최된다.
 
이날 '갤럭시 언팩 2020'에서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을 비롯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태블릿 '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종이 공개될 예정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 여파로 인해 업계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개최를 앞둔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이번 행사가 오프라인만큼이나 성황리에 이뤄질지 기대와 염려가 섞인 모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프라인 언팩 행사에는 신제품을 보러 온 관람객 수를 직접 확인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실제 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장에는 3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언팩은 지난 2009년 글로벌 전략폰 '제트(Jet)'를 소개하면서 도입됐다. 당시 기존 애니콜 브랜드를 폐지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자 했던 삼성은 MWC, CES 등의 IT행사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대규모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2009년 첫 언팩은 전략폰 제트 공개행사로 런던, 두바이, 싱가폴, 베이징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졌다.
 
이후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A, 독일 베를린 IFA 등 글로벌 박람회 및 런던, 뉴욕에서 공개됐다.
 
특히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2015년 출시된 노트5때부터 시작해 노트7, 노트8, 노트9까지 계속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됐다.
 
삼성전자의 이번 온라인 언팩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향후 다른 기업들도 신제품 공개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스마트폰 이용자들과 기업들까지 이번 갤럭시 온라인 언팩 행사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 갤럭시 온라인 언팩 행사에 참여할 방탄소년단(BTS).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 갤럭시 온라인 언팩 행사에 참여할 방탄소년단(BTS).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온라인 언팩 행사는 사전 녹화 방식의 동영상과 생중계 영상을 혼합해 송출할 예정이다. 생중계 영상은 국내 스튜디오에서 촬영한다. 이번 온라인 행사는 밤 11~12시 진행될 예정이며,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 유튜브, 삼성전자 뉴스룸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행사에는 게이머 미스(MYTH)와 아티스트 칼리드(Khalid),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해 갤럭시 신제품의 기능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언팩 행사가 끝난 뒤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주요 핫플레이스에 오프라인 제품 체험존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설치·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대여해 체험한 후 반납하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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