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폐사 원인, 추가 감정 통해 파악예정

▲ 조류 독감을 막기 위해 방역 중이다. 사진제공=뉴시스
▲ 조류 독감을 막기 위해 방역 중이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전북 지역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나 음성으로 판명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북 고창에서 육용오리 약 1만5000마리를 기르는 이 농장은 최근 병아리(8일령) 폐사가 느는 등 의심 증상이 관찰돼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 자진 신고했다.
 
농식품부는 신고를 받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시료를 채취했으며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의 가축 폐사 원인이 무엇인지는 추가 병성 감정을 통해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달 국내 야생조류에서 두건의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충남 천안에서 지난 10월 2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2018년 2월 1일 충남 아산 곡교천의 H5N6형 이후 2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또 사흘 뒤 경기 용인시 청미천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분석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나왔다.
 
농식품부가 2일 오전 배포한 '주요 가축전염병 방역 추진상황'에 따르면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후 20일 이내에 가금농장에서도 발생했다. 이달부터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한다는 점을 비 볼 때 현재 상황은 특히 엄중하고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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