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외 각종 시군서 들쥐, 들고양이 퇴치하기도

▲ AI를 막기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AI를 막기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 13일 경북 구미시 해평습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한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H7N7형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H7N7형 바이러스는 지난 8월 호주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와 같은 유형이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고병원성 AI는 4건 모두 H5N8형이다.
 
현재 항원이 고병원성인지 확인 중이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검출지점 주변 반경 10㎞ 내 철새 도래지에 대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검출 사실을 통보해 방역 조치를 하도록 했다.
 
현재 전국 곳곳의 전국 곳곳의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검출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은 AI 전파 방지를 위해 하천 인근지역 방문을 제한하는 한편 들쥐와 들고양이를 퇴치하는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결과와는 별개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계속 검출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전국 가금농가는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농가 진입로 생석회 벨트 구축,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농가 내외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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