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소비자 대상 체험행사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 80%’ 이상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판매 위해 온라인 쇼핑몰 오픈 예정

▲ 서귀포시 온라인 쇼핑몰 입점 업체 모집 홍보사진. 사진=서귀포시청 블로그 캡처
▲ 서귀포시 온라인 쇼핑몰 입점 업체 모집 홍보사진. 사진=서귀포시청 블로그 캡처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제주도에서 코로나19로 수축된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을 회복을 위한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농촌융복합 사업장 체험행사를 추진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체험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장 5개를 대상으로 비대면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컨설팅을 추진했다.
 
컨설팅 1단계는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농촌융복합 사업장 9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SWOT 분석, 홍보 마케팅, 운영 마인드 개선, 사업장별 장단점 보완 등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2단계는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농촌융복합 사업장 5개소를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 안전관리, 신상품 개발, HACCP 인증, 언택트 체험프로개발 등 현장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에 실시한 3단계 체험행사는 ‘만남 없는 만남, 언택트 시대 6차야 놀자!’라는 주제로 △행복씨앗 가꾸기 △아로니아잼 만들기 △청국장쌈장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감물염색체험 등 5가지 프로그램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전 신청한 도시 소비자 250가족이 참여했다.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행사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행사 만족도 조사 결과 프로그램 만족도는 87.3%, 체험키트 구성 만족도는 82.5%로 집계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유혜경씨는 “자녀들과 함께 소중하고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사진과 함께 소감을 보내왔다.
 
이미숙 농촌자원팀장은 “소비자에게는 코로나블루를 이겨내는 슬기로운 언택트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면서 농촌융복합사업장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고품질 농수축산물 판매를 원활하게 하기위해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입점 농어가 및 가공업체를 공개모집 중이다.
 
서귀포시 온라인 쇼핑몰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농수축산물 가격하락과 판로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농가 수취가를 올리고 소비트렌드에 맞는 비대면 유통체제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9일부터 시작돼 23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서귀포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과 이를 가공한 제품으로 온라인 쇼핑몰 오픈과 동시에 판매가 가능한 상품군이다.
 
입점되는 모든 제품은 친환경과 품질관리 우수 업체를 우선순위로 한다. 감귤류의 경우 사전 당산도 측정과 외관 검사를 통해 고품질의 상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가공식품은 위생과 품질관리 능력을 기본으로 해 6차산업 인증사업자, 사회적경제기업,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참여기업을 우대하기로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상품은 내년 1월 오픈과 동시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며, 향후에는 대상과 품목을 확대하여 더 많은 농어가 등이 입점할 수 있도록 하겠고, 운영에 있어서는 최소한의 결제 수수료로 농어가의 소득을 보장해 줄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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