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개설 지원받은 ‘수암숲속목장’ 매출 증가하기도

▲ 산지생태축산농장 웹사이트.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 산지생태축산농장 웹사이트.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산지생태축산을 일반 국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산지생태축산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축산분야의 6차산업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초지를 이용한 방목 축산을 기반으로 하는 산지생태축산을 일반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산지생태축산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산지생태축산이란 자연자체의 자원을 활용해 풀, 토양, 가축의 자연 순환 속에서 축산물을 얻는 방법이다. 더불어 방목축산을 통해 친환경 동물복지, 관광체험 등 다양한 효과를 낳을 수 있는 축산기술이다.
 
단순히 가축을 사육하고 축산물을 생산하는 기존 축산업에서 벗어나 유휴 산지를 활용해 초지를 조성하고, 자연 속에서 가축을 방목 사육한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산지생태축산 개념을 도입해 초지 조성, 기계·장비, 울타리 등 기반시설 등을 지원해왔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40개 농장을 산지생태축산농장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된 산지생태축산 웹사이트는 산지생태축산의 정책방향과 농장 및 제품안내, 정책소개 등 5개 메뉴로 구성돼 있다.
 
그 중 농장·제품안내에선 전국 지정농장의 위치가 지도에 표시되고, 농장별 판매제품과 관광농장 안내와 함께 농장별 웹사이트로 연결되게 했다. 이를 통해 사이트를 이용하는 이들이 더욱 쉽게 산지생태축산에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산지생태축산 대표 웹사이트를 개설하며 산지생태축산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 산지생태축산과 생산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라며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산지생태축산을 하고자 하는 신규 축산농가와 귀농인들에게는 산지생태축산 길라잡이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산지전용허가 및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 등 단계별 관련 정보와 운영 농장들의 경영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지생태축산 농가 웹사이트 개설지원을 받은 충북 괴산군 소재 ‘수암숲속목장’은 웹사이트를 통해 매출액과 정기배송 고객이 대폭 증가하기도 했다. 이번 산지생태축산 대표 웹사이트 개설이 전국 산지생태축산 농장들의 홍보 확대 및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과장은 “앞으로 산지생태축산 웹사이트가 소비자와 축산농가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산지생태축산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산지생태축산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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