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프로그램 만드는 등 6차산업화로 힐링 장소 마련

▲ 사진제공=경상남도
▲ 사진제공=경상남도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경상남도는 고성군 천황산목장, 남해시 초원목장, 거창군 거창축협 등 3개소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산지생태축산농장’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산지생태축산농장 지정사업은 유후산지를 활용한 조사료 자급으로 축산물 생산비를 절감하고 친환경 생산 및 동물복지 등을 연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축산기반 구축을 위해 2014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정기준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심사단의 현장조사를 기초로 초지면적과 동물복지 사육환경 조성 및 체험·관광을 연계한 ‘6차산업’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확정한다.
 
그간 도내 ‘산지생태축산농장’지정 개 소수는 총 3개소로 주로 초지조성과 윤환방목 등 동물복지와 함께 경축순환농업을 통한 친환경 축산물 생산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왔다.
 
반면 이번 추가로 지정된 3개소의 공통된 특징은 축산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도민에게 직접 동물과 교감을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정신과 마음의 힐링 장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특히 남해 초원목장의 경우 축산의 6차산업형 관광목장을 위해 양떼목장 양모리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목장 초지 및 숲 공간 활용 치유 힐링 마련 등을 통해 연간 1만명 정도의 외부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내 축산의 부정적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거창축협의 경우 산지생태축산농장과 연계한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가공·체험 등 융·복합 단지 조성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축산관광 니즈를 충족시키며 자연 친화적인 휴식·체험공간을 제공해 도농교류 증진을 통한 신뢰받는 축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강원도 대관령에 주로 위치한 축산 테마파크의 이점을 도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경남형 축산 관광단지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광 경남도 축산과장은 “최근 축산업이 지역 사회에서 악취 민원 등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상황에 인식의 전환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향후 도민에게 신뢰받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축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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