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99.30

▲ 코스피가 전 거래일(3140.63)보다 68.36포인트(2.18%) 오른 3208.99에 마감한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79.98)보다 19.32포인트(1.97%) 오른 999.30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 코스피가 전 거래일(3140.63)보다 68.36포인트(2.18%) 오른 3208.99에 마감한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79.98)보다 19.32포인트(1.97%) 오른 999.30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정우성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뉴욕 지수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25일 코스피는 68.36포인트(2.18%) 오른 3208.9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5665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366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관은 3600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00% 오른 8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5.06% 오른 13만5000원을 기록했다. 여전한 반도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SDI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기아차도 6.26% 오르며 애플과 협력 기대감을 반영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LG생활건강 주가가 7.30% 뛰었다. 추정 PER가 35.99배로 업종 평균(87.34배)에 크게 못 미친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코스닥도 19.32포인트(1.97%) 오른 999.30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 1000선을 눈 앞에 둔것이다. 개인만 1622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5억원과 9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총 1~2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5.39%와 3.54%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허가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이치엘비가 약보합을 보였고 나머지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 처리가 긍정적으로 진행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반도체를 비롯해 음식료 업종을 순매수한 데 힘입어 관련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컨테이너 물량 확보 전쟁이 일어날 정도로 수출 경기 회복 기대 심리가 확산되자 경기 민감주들의 강세 또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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