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라이프레코드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디지털 치료제·비대면 진료 등 풀 라인업 구축
바이오다인, 공모가 상단 초과 3만원…경쟁률 1365 대 1
제이시스메디칼, 합병상장으로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

▲ 송승재 대표. 사진=정우성 기자
▲ 송승재 대표. 사진=정우성 기자
투데이코리아=정우성 기자 | ㈜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회사로 의료정보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헬스 플랫폼 선도기업이다. 회사의 핵심 디지털헬스 기술 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 치료제, 비대면 진료 등의 사업 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술성 평가에서 두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 받으며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000~1만2500원이다. 오는 8~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12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은 3월 말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디지털헬스 분야의 비즈니스 풀(Full) 라인업 구축

‘라이프레코드’는 개인 건강 데이터의 생성 및 수집, 저장, 분석, 가치창출, 최적화 등 가치사슬의 단계별로 필수적인 공통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

핵심 제공 서비스는 다양한 형태와 유형을 가진 채 산개되어 있는 건강 데이터의 통합, 이종 시스템 및 기기의 데이터 연동, 질병예측 인공지능, 지식콘텐츠, 익명화 및 암호화, 보안, 개발자 도구 등 11가지이다. 회사는 이러한 라이프레코드를 바탕으로 디지털 치료제, 비대면 진료, 의료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헬스 분야의 비즈니스 풀(Full) 라인업을 구축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 장애,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기존 치료제를 대체 및 보완하는 고품질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정부는 디지털치료제 인허가 관련 제반 법적 근거와 의료자원 효율화를 위한 건강보험 적용 관련 법적 근거 마련, 혁신의료기술평가 대상 포함 등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체계 유지를 위한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디지털 치료제 제품 라인업은 호흡재활 프로그램 ‘레드필(Redpill) 숨튼’과 암환자 예후 관리 프로그램 ‘레드필 케어’다. 레드필 숨튼은 호흡기 질환자의 모니터링, 증상 개선 및 활동량 증진 유도 솔루션이며, 레드필 케어는 암환자의 올바른 예후 관리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두 제품 모두 국내 주요 대학병원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대한 품목 분류가 신설됨에 따라 회사는 올해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또한 적응증 확대와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비대면 진료 수요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원격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비대면 진료 중개 솔루션인 '닥터 콜(Dr.Call)'로 지난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민간 1호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 임시허가를 획득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재외국민 대상 닥터콜 서비스는 환자와 의료기관 사이에서 서비스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과 협업해 비대면 진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해 정부 지침과 감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해 국내에서도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허용됨에 따라 회사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닥터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 송승재 대표. 사진=정우성 기자
▲ 송승재 대표. 사진=정우성 기자
미국 FDA 임상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헬스 선도 기업 도약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은 고객사가 원하는 디지털헬스 서비스를 개발한 후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수익이 발생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갖고 있으며, B2B와 B2C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구분된다.
 
B2B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은 핵심고객을 타기팅해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디지털헬스 서비스를 구축해 관리하며 API 사용료를 받는 사업 구조다. 회사는 한화생명, 네이버클라우드, 바디프랜드 등 보험, 헬스케어, 클라우드 분야의 주요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또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아파트 입주민 대상 지능형 홈헬스케어 사업도 추진 중으로, 향후 건설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B2C 의료 마이데이터는 라이프레코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로 서비스 이용료를 받는 구조다. 질환예측 AI 기반 비대면 영업지원 도구 ‘하이(H.AI)’, 암 경험자와 의료인이 만드는 치료 솔루션 ‘오하(OHA)’, 질병위험도 예측 기반 산업보건 통합관리 솔루션 ‘웍스(Works)’ 등 개인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승재 대표이사는 “B2B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의 본격화, B2C 의료 마이데이터 및 비대면 진료 솔루션 출시, 디지털치료제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상장 후 성공적인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 FDA 임상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헬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라이프시맨틱스 로고
▲ 라이프시맨틱스 로고
암 조기진단 장비 및 시약 키트 제조기업 바이오다인(대표이사 임욱빈)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만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455곳의 투자기관들이 참여해 1,365대 1을 기록했다. 공모희망가격의 최상단을 초과한 3만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결정했으며, 공모 규모는 300억원이다. 바이오다인의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850억원이다.

2009년 재창립된 이 회사는 액상세포검사(LBC, Liquid-based Cytology, 이하 LBC) 전문기업으로 2013년 자체 개발한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통해 기술력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LBC 시장에서 해외 25개국에 수출, 국내에서는 5대 검진센터는 물론 주요 대학과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임욱빈 대표이사는 “‘블로윙 테크놀로지’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높게 평가해주시고, 수요예측에 참석해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최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방식과 원리 자체에 대한 포괄적이면서 강력한 특허를 추가로 취득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LBC 시장에서 국내 기술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요예측을 마친 바이오다인은 8일과 9일 일반청약을 거쳐 3월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할 예정이다. 
▲ 바이오다인 로고
▲ 바이오다인 로고
“제이시스메디칼은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이 풍요로워지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이념으로 성장해온 회사입니다. 뛰어난 제품으로 고객을 만족하게 하고 시장을 풍요롭게 하는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선도기업이 되겠습니다.”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제이시스메디칼(대표이사 강동환)이 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합병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 강동환 대표
▲ 강동환 대표
 
2004년에 설립되어 HIFU(하이푸), RF, 레이저 등 다양한 기술기반의 피부미용의료기기 개발과 판매로 세계 시장에서 성장해온 기업이다. 2014년 중국, 2015년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아시아, 중동, 유럽, 미주 등 해외 50여 국에서 국가별 판매계약을 통해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매출비중 80%가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크게 ▲토탈 프로세스 ▲우수한 R&D 역량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나뉜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 생산, 마케팅과 판매, 고객관리까지 토탈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각 분야 전문인력들을 활용한 기술개발과 품질관리, 고객관리로 안정적인 제품개발과 공급능력을 증명했다.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하는 R&D 역량은 제이시스메디칼의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사인원의 20% 이상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하고 있고 지금까지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지속해서 R&D에 투자하고 있다. 그 성과로 국내외에서 75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미국 FDA, 유럽CE, MDSAP 등 160개 이상의 글로벌 제품인증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 강동환 대표
▲ 강동환 대표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는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보유 중인 HIFU(하이푸), RF, 레이저, IPL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소모품 매출은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의 40%를 넘었다.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고 변동비가 낮은 소모품은 특정 모델의 쇠퇴기에도 판매량이 증가할 수 있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과 이에 따른 소모품 판매증가를 업계는 제이시스메디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2020년 코로나 여파로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최근 4년간 성장을 이어갔다. 2017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25.4%를 기록하며 2019년 매출액 368억 원을 달성했다. 2020년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 355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기록했다. 앞으로 코로나 백신보급과 경기회복으로 피부미용시장의 활성화를 전망할 때 올해는 2020년을 뛰어넘는 실적이 예상된다.
 
글로벌 미용기기시장은 앞으로 인구의 노령화, 피부질환 유병률 증가, 개인 및 미용 관리에 대한 인식개선과 같은 요인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이시스메디칼은 글로벌 Medical Device 선도기업 사이노슈어와의 협업으로 해외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사업영역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이노슈어와 최근 연간 350대 규모의 POTENZA(포텐자) ODM 공급계약으로 매출증가를 이끌었으며 앞으로 신제품 공동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사이노슈어가 보유한 전 세계 130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제이시스메디칼은 본격적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와 중남미 진출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피부미용 의료시술은 국가별 지역별 시술 트렌드가 다름을 고려해 기존 대표 제품군인 HIFU(하이푸), RF, 레이저 기술기반의 맞춤형 제품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펌핑 약물침투기, 무바늘 주사기개발 등 신사업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동환 대표는 “시장이 필요로 하는 신제품 개발로 미래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안타제3호스팩과 합병비율은 1대 10.9085이며 기업명은 제이시스메디칼로 오는 3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예정이다.
▲ 제이시스메디칼 로고
▲ 제이시스메디칼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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