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일부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면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수사관들을 경남 진주 LH 본사로 보내 투기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수사관은 모두 67명이 투입됐다.
 
이번 경찰의 수사는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과천의 LH과천의왕사업본부, 광명의 LH광명시흥사업본부를 비롯해 직원 13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기 때문이다.
 
과천의왕사업본부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중 3명이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흥사업본부는 투기 의혹이 불거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LH 전·현직 직원 15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이날 압수수색을 받은 직원 13명은 모두 현직에 있다.
 
한편 이날 국무총리실은 오는 10일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검·경 간 유기적 수사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법무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검찰총장 권한대행인 대검차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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