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29.84% 오른 5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양유업 주가가 크게 뛴 건 ‘오너리스크’ 해소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와 홍원식 전 회장 등 오너일가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남양유업은 홍 전 회장(51.68%)과 홍 전 회장의 아내 이운경씨(0.89%), 손자 홍승의씨(0.06%) 보유 주식을 전략 매도했다. 특별관계자 중 홍 전 회장의 아들인 홍명식 남양유업 상무 지분 0.45%만 남은 상태다. 오너일가가 남양유업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 셈이다.
한편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이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며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4일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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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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