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홍 전 회장(51.68%), 부인인 이운경씨, 손자 홍승의씨 등 오너일가 지분 53.08%를 한앤코에 양도했다. 보통주 총 37만8938주를 3107억2916만원에 매각했다. 이제 홍 전 회장 동생인 홍명식씨 지분 3208주(0.45%)만 남게 됐다.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에 강도 높은 경영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3년 적자였던 웅진식품을 인수해 매각한 경험을 살려 체질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오너일가 지분 매각 소식이 알려지자 남양유업 주가는 코스피(KOSPI)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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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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