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제1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3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정부는 농업 생산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지능화된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팜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 농업 확산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이날 이와 관련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또 스마트팜 창업보육센터, 실증단지, 임대형 팜 등으로 구성돼 청년보육과 첨단기술을 집적화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2022년까지 전국 4개소에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며 “금년도 완공되는 혁신밸리의 보육센터·임대형 팜을 활용해 연간 200여명의 청년농을 본격 육성하고,
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한 스마트팜 AI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산업조사연구소에 따르면 스마트팜 도입 시 생산성이 3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가노동시간은 13.7% 감축되고, 병해충 피해량도 6.3%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스마트팜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5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를 보면 농업인 59.5%는 스마트팜 도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관은 “관계부처ㆍ지자체·유관기관의 적극 협력 하에 스마트팜 보급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우리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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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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