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아 전국적으로 인터넷 먹통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키오스크 KT망을 사용하는 일부 식당에는 주문이나 결제가 되지 않는 등 점심시간 약 1시간가량 혼선을 빚었다. 사진=김찬주 기자
▲ KT가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아 전국적으로 인터넷 먹통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키오스크 KT망을 사용하는 일부 식당에는 주문이나 결제가 되지 않는 등 점심시간 약 1시간가량 혼선을 빚었다. 사진=김찬주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조경식 2차관은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 발생에 따른 사고 원인 조사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26일 오전 개최했다.
 
이는 지난 25일 오전 11시20분께 KT 유·무선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국 인터넷을 비롯해 상점 포스기 카드 결제, 초중고 원격수업, 증권거래 등 서비스가 먹통이 된데 따른 것이다. 네트워크 장애는 85분여간 지속된 뒤 정상화됐다. KT는 당초 사태의 원인에 대해 디도스 공격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네트워크 경로설정(라우팅) 오류라고 정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KT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의 전문가가 참석해, 장애발생 경위 및 조치내역, 로그기록 분석, 네트워크 설정 상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조 차관은 회의에서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를 당부했다. 또 KT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이용자 피해조사를 위한 피해상황 접수창구 구축 및 보상방안에 대한 검토를 당부했다.
 
임혜숙 과기장관은 이날 오후 4시께 KT의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과천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방문해 사고분석반의 원인조사 분석 활동을 점검하고, KT의 후속조치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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