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양주시 채석장 매몰사고 현장 합동감식. 사진=경기북부경찰청
▲ 경기 양주시 채석장 매몰사고 현장 합동감식. 사진=경기북부경찰청
투데이코리아=박요한 기자 | 고용노동부가 토사 붕괴 매몰 사고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조사받고 있는 삼표산업에 대해 본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11일 고용부와 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대산업재해 수사 담당 근로감독관, 6개 지방노동청 디지털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고용부 관계자 45명이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삼표산업 본사를 찾아가 사무실 컴퓨터 등을 압수 수색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 확보 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에 있는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석재 채취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매몰돼 모두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31일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와 협력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데 이은 두번째 압수수색으로, 삼표산업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적법하게 구축하지 않은 정황을 확인해 이종신 대표를 입건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아직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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