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서경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음달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면 현직 일본 총리의 한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은 2008년 2월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다.
 
23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가와무라 회장은 일한친선협회 회장 자격으로 방한해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과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 등을 만났다.
 
현지 언론은 일본으로 돌아간 가와무라 회장은 지난 19일 기시다 총리를 만나 윤 대통령 취임식에 일본 총리의 참석을 기대하는 한국 측 목소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가와무라 회장은 ‘방한 기간 면담 등을 통해 윤 당선인이 한일관계 개선에 의욕을 갖고 있다고 느꼈다’라고 기시다 총리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4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윤 당선인 측 정책협의단과 관련해 "지금의 (한일) 현안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주시하겠다"라고 말했다고 가와무라 회장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한편, 국회 한일의원외교포럼 공동대표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이끄는 정책협의단은 24일 일본에 입국해 △일본 정부 △국회 △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등을 만나고 오는 28일 한국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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