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 언론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한미일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내달 21일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했고, 백악관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은 국가 간의 협의체로, 매년 정기적으로 군사 및 경제 대국이자 친미 또는 냉전기 친 서구권이었던 국가들의 정상이 모여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담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서 대면한 후 6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미일의 협력을 중시하는 미국이 이번 회담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최근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의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북핵 억지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요미우리는 짚었다.
요미우리는 “한미일이 북한 미사일 정보를 조기에 공유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협의하고 결속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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