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25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후반 13분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사우스햄튼 FC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시즌 12호골이자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26일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매리스 스타티움에서 2019-2020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는 모우라가 맡았고 손흥민과 알리, 로셀로가 2선에 나섰다. 중원에는 제드손과 윙크스가 섰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8분 상대 왼쪽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을 노렸지만 골대 옆으로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20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3명을 달고 다니며 위협적인 드리블도 선보였다.

우세한 경기를 펼쳤던 토트넘은 후반 13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라멜라가 상대 수비진을 돌파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손흥민은 자신에게 흘러온 공을 놓치지 않고 골로 만들었다. 이날 손흥민의 골은 시즌 12호이자 2경기 연속 골이다.

손흥민은 후반 25분에도 골키퍼와 1대 1 찬스로 추가골의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골키퍼의 한 박자 빠른 대응으로 아쉽게 무산됐다.

선제골을 허용한 사우스햄튼은 후반 42분 교체로 투입된 부팔이 왼쪽에서 낮게 깔려온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사우스햄튼과 재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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