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 넘게 하락 투자자들 이대로 괜찮은가?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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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법 리베이트로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최규옥 [출처=오스템임플란트]

[투데이코리아=오정희 기자] 지난 2012년 10월 4일 논란이 됐던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가 병·의원에 수십 억 원대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긴급 압수수색을 받았다.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불법 리베이트 혐의다.

이에 일부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를 통해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만연한 리베이트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한 대대적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투자자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2일 검찰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가 치과의사들에게 자사의 의료기기나 제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의료기기법 위반)로 최규옥 대표 자택과 서울 본사 사무실 등 6곳에 압수수색을 진행해 금품을 제공한 혐의와 문서 등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수십억 원의 불법 리베이트를 치과의사들에게 제공하면서 자사의 의료기기나 제품을 사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일부 소비자들은 현재 연매출 2000억 원대의 국내 치과기재 점유 1위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가 불법 리베이트를 저질렀다는 사실에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또 이런 불법 리베이트로 인한 피해는 곧바로 치과 진료비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가 부담하게 돼 있다며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 2011년까지 병원 관계자에게 현금을 비롯해 승용차, 해외여행 경비 등 67억 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 과징금 6300만원을 부과 받은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리베이트 사건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실제로 당일(13일)기준 실적이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금도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수익성 지표를 연간실적 추정치로 살펴봤을 때 지난 13년 영업이익률이 7.62% 수준까지 낮아졌고 14년 회복된다는 전망이지만 10% 수준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리베이트 제공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이 들어가 일부에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차분히 관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2일 7% 넘게 하락한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13일 장 마감 기준 현재 250원 -1.01% 하락한 24,550원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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