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오혁진 기자
▲ 사진=오혁진 기자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금융당국이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과 관련해 펀드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서면서 보상이 100% 가능한지 들여다보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내 70여개 자산운용사들에게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펀드와 가입자수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펀드 현황을 자산운용사들에게 자료 요청했고 자료를 토대로 집계해야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가능하다”며 “보상 규모는 나중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를 담은 국내 펀드는 106개다.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미래에셋TIGER의료기기증권ETF'로 전체 자산의 7.65%가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이다.
 
앞서 증권업계와 은행권은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오후 공지를 통해 고객들의 수익 보호를 위해 KB밸류포커스3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등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펀드 63종의 신규 매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지난 5일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 77개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