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코로나 여파로 의료계에 찾아올 5가지 유망기술 제시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가 가져온 변화는 이 전쟁이 끝난 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이 5년 안에 기존 의약품‧의료기기를 대체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포스트 코로나의 전망에 대해 29일 오후 4시에 온라인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은 약 25명의 기술전문가가 참여하여 분석한 ‘포스트 코로나19’의 유망기술에 대해 임현 센터장이 발표한다. 실시간으로 자유로운 기술제안을 받고 종료 후에도 유튜브 채널과 ‘사회문제해결 플랫폼(Scisoplatform)’등을 이용해 앞으로 준비해야 할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석은 총 3 단계로 이루어진다. 코로나19가 종결된 후의 주요 환경변화를 전망한 후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8개 영역(헬스케어, 교육, 교통, 물류, 제조, 환경, 문화, 정보보안) 변화상을 분석한다.

마지막으로는 그 변화상을 통해 5년 이내 현실화가 가능하고 기술혁신성과 파급효과가 큰 25개 유망기술을 제시한다.

이 가운데 ‘헬스케어’ 영역은 코로나 이후 병원에 가지 않고도 의사의 진단‧처방이 가능한 원격의료 요구가 증대 될 것이라 내다 봤다. 예방‧관리 중요성 또한 증가해 AI가 진단‧모니터링하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을 통해 실현가능한 유망기술로는 △AI기반 실시간 질병진단 △실시간 생체정보 측정·분석 △감염경로 예측·조기경보 △RNA 바이러스 대항 백신기술 등 5개이다.

AI 기반 실시간 질병진단은 현재 의료체계의 문제점(시간‧공간적 제약, 의사별 진단능력 편차 등)을 극복 할 수 있는 기술이고 실시간 생체정보 측정‧분석기술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한다.

또, 감염병 확산 예측‧조기경보기술은 질병의 전파 과정, 감염 환자, 인구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감염병 지역 확산 가능성을 예측하고 사전에 알려줄 수 있으며, RNA 바이러스 대항 백신은 DNA 바이러스보다 돌연변이 발생률이 높아 치료제를 개발하기 어려운 RNA 바이러스의 대항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감염병을 예방하게 하는 기술이다.

과기정통부는 포스트 코로나19 유망기술에 대한 추가적인 국민·전문가 제안·토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5월중 제시할 예정인 ‘포스트 코로나19 과학기술 전략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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