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층 직원 100여명 코로나19 검사 중

 

(사진출처=KB 생명)
▲ (사진출처=KB 생명)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KB생명 소재 충정로 센트럴플레이스에서 전화영업을 담당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직원이 함께 일하는 직업적 특성으로 인해 추가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센트럴플레이스 건물 7층에 근무하던 KB생명보험 보험설계사 1명이 26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해당 층은 즉각 폐쇄됐고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1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직원은 지난 22일 출근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 당일 오전 퇴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층에서 근무했던 보험설계사는 90여명, 관리자는 6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대다수가 밀폐된 곳에서 전화영업을 담당했기 때문에 감염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3월 이와 비슷한 근무환경인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169명이 발생하며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KB생명보험 관계자는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관리자들은 오늘 새벽 코로나19 검사를 다 마쳤다”며 “나머지 보험설계사들도 오늘 중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할 것"이라 밝혔다.

방역당국 등은 28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센트럴플레이스 건물 전체를 소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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