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국내발생 22명, 해외유입 23명

▲ 코로나19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사진제공=뉴시스
▲ 코로나19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 신규 확진자가 4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22명, 해외유입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3338명(해외유입 1791명)이라고 했다. 9일 0시 기준 50명에서 다시 4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7명, 광주 3명, 대전 7명, 경기 3명, 전남 2명으로 총 22명의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는 지역감염 사례가 9일 0시 기준 15명에 비해 약 10명 이상 줄었다. 하지만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다수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 서울 강남구 사무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 대전 서구 일가족 등과 관련해 지역 감염이 이뤄졌다.
 
10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 발생했다. 검역단계에서 4명이 확진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19명이 확진됐다. 또한 최근 1주간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23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5명, 유럽 3명, 중국 외 아시아 15명(카자흐스탄 6명, 우즈베키스탄 3명, 필리핀 2명, 키르기스스탄1명, 방글라데시 1명, 파키스탄 1명, 카타르 1명)으로 아시아 지역의 해외 유입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문판매와 관련된 주요 감염 사례를 분석하고,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방문판매 관련 역학조사 결과 △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미흡하게 착용한 상태 △ 홍보관·체험관 등 밀폐된 환경에서 장시간 △ 장시간 밀접한 대화 △ 일부 업체에서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 △ 증상이 있음에도 다중이용시설 및 의료기관 등을 방문 등으로 인해추가 감염이 발생하는 등의 원인으로 지역사회 확산이 빨라졌다고 밝혔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방문판매의 경우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들이 밀집하여 장시간 접촉하는 특성 상 감염 전파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중·장년층, 특히 고령층은 방문판매 관련 행사 참석을 하지 말아달라”고 권고했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18시부터 시행되는 교회에서의 ‘핵심방역수칙 준수 의무화’에 교단과 신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철저하게 방역수칙이 지켜지는 곳이라면 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