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들로는 "역부족", 올해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 시범

▲ 실감콘텐츠 산업을 책임질 미래인재 양성 관련 교육 사진. 사진=한국전파진흥협회
▲ 실감콘텐츠 산업을 책임질 미래인재 양성 관련 교육 사진. 사진=한국전파진흥협회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한국전파진흥협회(이하, 전파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감콘텐츠 인식과 기술저변을 확산하고, 우수인재 육성에 나선다.
 
7일 전파협회는 “과기부와 2021년부터 전국의 디지털콘텐츠 관련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일반고 등 학생 대상으로 실감콘텐츠 진로·직업 교육과 콘텐츠 개발 교육을 본격화를 위해 ‘실감콘텐츠 미래 인재양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확산에 따라 비대면 산업이 주목받게 되면서 초저지연, 다중접속이 가능한 5G 환경이 가능졌고 이와 함께 실감기술이 핵심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게임, 문화·예술 등 일회성·체험성 소비 중심의 콘텐츠에 국한됐던 실감콘텐츠는 앞으로 제조, 건축, 교육·훈련 등에도 지속 활용이 가능한 콘텐츠로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따라서 해당 산업 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학교에서는 급변하는 신기술 교육의 즉각 대응이 어렵고 전문가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2월 과기부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한 일선에 있는 특성화고 교사도 “학생들의 실감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교육 수요는 높으나 학교에서는 사실상 관련분야의 진로·직업 교육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먼저 실감콘텐츠 진로·직업 교육과 콘텐츠 개발 교육을 위해 1~2학년 학생들에게는 방과 후 학습, 현장학습 등을 통해 실감콘텐츠 작동 원리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2~3학년 학생들에게는 산업체와 연계하여 콘텐츠 개발 집중학습을 통해 우수인력은 졸업과 함께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젊은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교육수요가 있는 학교들과 인력양성 협력 MOU를 맺어 시범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감콘텐츠 인식과 학습방향을 점검해 볼 예정이다.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를 시작으로 8월부터는 경기영상과학고, 부산산업과학고 등과 함께 실감콘텐츠 진로·직업 교육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천석기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방송통신교육원장은 “실감콘텐츠 진출을 희망하는 미래인재들에게 실감콘텐츠 인식과 기술을 조기에 보급하여, 해당 산업으로의 진입 연령대를 단축은 물론 학력보다는 실력 중심의 채용한경을 구축하여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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