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중점 관리 시스템 구축

 
▲ 한국농어촌공사 전경사진. 사진출처=한국농어촌공사
▲ 한국농어촌공사 전경사진. 사진출처=한국농어촌공사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건설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경영원칙 확립을 위한 CS-HACCP(씨에스 해썹) 구축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에 나선다. 

31일 공사는 과학적 위생관리기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서 착안해 CS(Construction Safety)-HACCP이라는 중대재해예방시스템을 구축했다.

2020년 현재 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현장은 1570개 지구이며 이중 50억 원 이하의 소규모 현장이 전체 관리지구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50억 원 이하 건설현장은 법적으로 안전 관리자 배치의무가 없어 안전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공사 여건에 맞는 안전관리시스템으로 CS-HACCP을 구축하게 됐다.

CS-HACCP은 안전 제도정비, 교육 및 현장점검을 바탕으로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 중인 누구나(NUGUNA)시스템과 함께 안전D.N.A(Data, Network, Achievement)프로세서를 중심으로 재해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제도정비 사항으로 안전신고 콜센터 운영, 신규 일용근로자 별도 관리, 휴일작업 사전등록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현장점검의 경우 경영진이 직접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경영추진단에서 불시 안전점검을 지속 시행한다. 이와 함께 안전전문기관과 함께 위험성 평가 현장검토를 실시한다. 
 
▲ 자료=한국농어촌공사
▲ 자료=한국농어촌공사
최근 건설공사 안전관련 법 및 지침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발주, 설계, 시공 단계별 안전관리와 건설 참여자별 안전관리 이행사항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제작해 현장에서도 법적 사항을 충분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는 2019년 6월 안전관리 컨트롤 타워인 안전경영추진단을 CEO 직속으로 발족해 2020년 1월에는 국토교통부 건설공사 안전참여자 수준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이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광주전남 혁신도시 이전 기관 최초로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재인증을 받는 등 안전관리에 성과를 보인바 있다. 

특히 이번에 CS-HACCP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기존의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안전관리 방식을 탈피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안전 공공기관으로서의 대외적인 신뢰도를 지속 향상시켜나갈 방침이다. 

김인식 사장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CS-HACCP 시스템 구축은 사고 위험을 예측해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안전관리시스템을 갖춰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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