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3.0 버전 예고, 3200만명 회원들 기록 풀리나

▲ 원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 이미지=뉴시스
▲ 원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 이미지=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임금체불로 인해 폐업 위기에 몰렸던 싸이월드가 3월에 부활할 것으로 알려졌다. 3200만명 회원들은 사진 170억장, 음원 MP3파일 5억3000개, 동영상 1억5000만개 등 기록들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월드Z는 2일 "싸이월드 서비스를 인수하고 기존의 서비스를 정상화할 계획"이라며 "전제완 대표 측도 싸이월드 서비스 매각 대금을 통해 지난달 29일 임금 체불 문제 등을 해결했다. 임금체불 해소로 서비스 재개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중단 직전까지도 매월 1000만명이 로그인했던 싸이월드가 14개월 만의 서비스 재개를 통해 단숨에 기존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존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한 후, 모바일 3.0버젼도 내놓을 계획이다.
 
관계자는 "수년간 이어져온 레트로 열풍은 올해도 계속 되고 있다. 심지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흘러나온 BGM이 재조명을 받고 있는 등 서비스 재개를 앞두고 사회적, 문화적 환경들은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2009년 회원수 32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지난해 5월 세금체납 등의 문제로 사업자 등록이 말소되면서 같은 해 10월 서비스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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