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건설, 지하철도 시공 능력 부각
동아지질, 최대주주가 스페이스X에 투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진제공=뉴시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정우성 기자 | 지하터널 관련주가 국내외 개발 계획에 급등세다.

24일 코스닥에서 특수건설 주가는 20.72% 오른 93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강북 지역 철도를 지하화해서 지상 공간을 녹지와 문화·산업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 회사는 철도 및 도로 지하횡단구조물 비개착시공, 대구경 교량기초시공, 쉴드 터널, 터널 및 일반토목 시공과 산업플랜트 제작 등을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BG장비를 도입하여 서해대교, 광안대교, 인천대교, 고속철도 및 싱가폴 고속도로 지하구간 및 지하철등을 시공함. 또한 터널관련 쉴드공법과 독일에서 도입한 장비와 기술력으로 서초전력구, 한강하저터널 등을 시공했다.

자동차공장의 도장라인 제작과 포스코등의 산업플랜트 등을 제작하기도 한다.

이날 코스피에서 동아지질 주가도 12.81% 오른 1만8350원이다.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용 지하터널 건설을 위한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혜주로 부각됐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크레센도에쿼티는 페이팔의 공동창립자인 피터틸이 출자해 설럽한 사모펀드다. 이 회사는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우주개발회사 스페이스x에도 투자했다.

투자자 간의 관계를 고려할 때 동아지질이 미국 내 전기차 지하터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동아지질은 토목분야의 보링 그라우팅 공사, 수중공사, 상하수도설비 공사, 토공사, 비계 구조물 해체 공사, 미장 방수 조적 공사, 철근 콘크리트 공사 등을 주로 해왔다.

지반과 터널 분야에서 12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하공간을 뚫고 개발하는 '복합 파이프재킹 공법'은 동사만의 특화된 기술로 잘 알려져 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제공=뉴시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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