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지주 본사와 신한은행 본점. 사진=신한금융지주
▲ 신한금융지주 본사와 신한은행 본점. 사진=신한금융지주
투데이코리아=변혜진 기자 |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지주가 “브릿지롬을 포함한 부동산PF 대출은 총여신의 2%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신한금융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방동권 부사장은 25일 컨퍼런스콜에서 “기획 관리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정이하여신은 200억원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 PF와 브릿지론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그에 따라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으로선 잘 관리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와 관련한 질의에도 “총 3.5조원 정도의 규모로 PF와 지분투자, 펀드 등이 있다”라며 “전수조사를 통해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리스크가 크게 노출된 부분은 없다”라고 말했다.
 
방 부사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실사를 못 한 부분은 앞으로 좀 더 정교한 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다”라며 “현재 각 사업부서와 리스크 관리 부서가 내년에도 한도 관리 측면에서 현 수준보다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한금융 최고재무관리자(CFO) 이태경 부사장도 “신한은 오래전부터 위기관리 체계로 유동성을 확보해왔다”라며 “금리상승으로 조달 비용이 올라가는 추세지만 이번 리스크로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3분기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4조315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도 1.68%을 기록했으며, 기업대출 또한 전년 말 대비 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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