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 공간 특화...'실제 공간'에 배치 등 경험

▲ 어반베이스 AR앱 서비스 화면. 사진제공=어반베이스
▲ 어반베이스 AR앱 서비스 화면. 사진제공=어반베이스
투데이코리아=이정민 기자 |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는 자사의 홈인테리어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앱)과 공간분석 인공지능(스페이스 AI)이 만나 새롭게 개편됐다고 13일 밝혔다. 증강현실에 AI 기술이 더해져 고객이 선호하는 스타일에 맞는 제품 추천과 실제 공간에 배치 등이 하나의 앱만으로 가능해졌다.
 
어반베이스는 지난 2018년 1월 증강현실로 집을 꾸미는 '어반베이스 AR' 앱 출시 후 지속적으로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해왔다. 증강현실의 핵심 기능인 '배치'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이벤트 요소가 강한 일회성 앱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AI 큐레이션을 추가했고 이용자 개개인의 공간에 특화된 증강현실 앱으로 발전시키고자 했다.
 
'스페이스 AI'는 실내공간 이미지를 분석해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로 이미지 내 공간을 거실, 방, 주방, 욕실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공간에 위치한 90여 종의 사물을 인식한다. 이렇게 검출된 공간 유형과 사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테리어 스타일을 분석한 후 해당 스타일에 어울리는 제품을 추천해준다.
 
또 스페이스 AI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앱은 물론 웹 서비스에도 공간분석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스페이스 AI는 현재 SK그룹의 주요 ICT 관계사가 참여하는 'SK 오픈 API 포털'에 등록돼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특허출원을 마쳤다.
 
어반베이스 AR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앱 화면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스페이스 AI' 버튼을 누르고 공간 분석을 원하는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해당 공간에 어울리는 제품을 추천해준다. 뿐만 아니라 증강현실을 통해 추천된 제품 중 실제 공간에 배치해 실제 공간에 어울리는지 사이즈는 맞는지 등을 바로 확인하면 된다.
 
어반베이스는 앞으로도 이미지 학습을 통해 제품 추천의 정확도와 다양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 강조했다.
 
방현우 어반베이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올해 정부의 VR·AR 규제혁신 로드맵 발표, 증강현실 디바이스와 5G 등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활발한 투자 등이 맞물리면서 가구,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의료 등 여러 산업에서 증강현실 도입을 검토 및 적용하고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는 어반베이스 자체 증강현실 구축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매쉬업해 새로운 형태의 증강현실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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